설렘 반 두려움 반이었던 첫 프로젝트가 끝이 났다.
내가 만든 디자인으로 팀 소개 페이지를 만들게 돼서 뿌듯하면서도
기능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은 안 되는 나 자신에게 자괴감이 들었다.
첫 프로젝트에 어떻게 완벽하겠냐만은 그래도 배운 게 있고 구글링 검색을 통해 할 수 있는 부분도 있는데
왜 나는 그게 안됐었을까...
나의 마음가짐이 문제인건지도 모르겠다.
너는 정말 열심히 했냐 한다면 내 기준에선 열심히 했다 말할 수 있지만
발표 때 다른 사람들을 보고나서는 감히 열심히 했다고 말할 수 없는 거 같다.
나는 아직 열정도 의지도 부족한 상태였나 보다.
이번 프로젝트로 정말 많은 것들을 깨달았다,
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마음을 그만 가져야 할 것이고 하지만 나 자신에게 채찍질은 많이 해야 할 거 같다.
속도는 느릴지언정 후회 없이 하는 게 정말 중요하니 모든 걸 완벽하게 하려 하는 내 성향부터 고치자.
부족하고 뒤쳐지는 만큼 스스로 더 열심히 해나가면 되고 당장 안 되는 건 당연한 것이다.
차근차근 한 계단 씩 올라가면 된다.
더 이상 나 자신에게 자책은 그만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어떤 게 부족한지에 집중해 다음 주를 맞이하자.
팀원들과 이제 친해질 만한데 헤어지게 돼서 아쉽지만 다음 팀원들은 또 어떤 사람들인지 궁금하고 설렌다.
이번 팀원들에게 도움이 못돼서 정말 미안했고 아무 말 없이 부족한 부분을 다 커버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다.
첫 프로젝트에 좋은 팀원들을 만난 건 정말 행운이다.
다음 팀원들에게는 내가 행운이었으면 좋겠다.
그러려면 프로젝트 시작하기 전까지 열심히 공부해야지 지은아?
이제 주말을 반납하자!!!
못한 게 많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홈페이지 디자인을 했다는 건 대단한 거니 나 자신에게 칭찬해주자.
지은아 고생했어 더 이상 기죽지 말고 열심히 해나가면 돼 힘내자 아자아자!!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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